아이와함께♪전남 함평 나비 대축제 방문하기

5월은 진짜 볼 것도 가볼 곳도 행사도 많은 달 같다.
아이들과 어디를 가볼까 하다가 요즘 부쩍 애벌레에 관심도 많고 나비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함평 나비축제를 가기로 했다.
함평 나비축제장은 넓고 땅도 평평한 편이다. 그래서 우리는 아이들이 체력이 방전되어 징징대는 것을 방지하고자 웨건을 가지고 갔다.

우리는 함평 나비축제가 처음이라 왜 자꾸 시골길로 우리를 인도하는 것인가 하며 불안해했는데 곧 있자 나비축제장이 나왔다.
첫인상은 우와 축제 크다. 근데 주차자리는 있나...? 였다ㅋㅋㅋ
축제 크기가 큰 만큼 사람도 차도 많았다.
(주말이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다행히 운 좋게 축제장 근처 학교 옆에 주차를 하고 빨리 들어갈 수 있었다.

웨건 가져오기 잘했다. 웨건 없었으면 애들이 분명 안아달라 했을 것 같다^^
그만큼 축제장소가 넓다. 이리저리 먹거리 부스들도 곳곳에 설치되어있고 예쁜 꽃들도 많이 피어있다.

체험관들도 여기저기에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여기를 가장 좋아했다. 손을 대고 있으면 나비들이 모여드는데 이게 재밌는지 여기 있는 아이들 모두 나비 잡기 삼매경이었다.ㅋㅋㅋ

이 날 때마침 분수도 올라왔는데 우리 아이들은 여분 옷이 없어서 패스😝(여기서 벗어나지 않을까 봐 조마조마했다. 엄빠들은 아시죠..? 물놀이의 늪)

돌아다니다가 아기 동물들 먹이 주기 체험이 있어서 가보았다.
토끼, 염소, 송아지, 병아리, 강아지들이 있었고 미꾸라지 잡기 체험도 한쪽에 있었다.
역시나 대부분의 아이들은 동물 먹이 주는 것에 빠졌다ㅋㅋㅋ
생각보다 이곳은 조금 협소하고 땅도 바르지 않아서 아이들이 마구 걸어 다니기엔 넘어질 수도 있어서 조심해야 한다.

여기를 거쳐가면 또 아이들 놀이터가 근방에 있는데 참새가 방앗간을 못 지나치듯이 우리 아이들도 들렸다.

곳곳에 예쁜 꽃들이 많아 사진을 찍기 참 좋았다.
꽃들이 예뻐 사진의 색감도 좋고 사진이 정말 잘 나왔다!

다니다가 출출해서 중간쯤에  있는 편의점에서 라면도 사 먹었다. 밖에서 먹는 라면은 진짜 꿀맛👍👍
나비가 많이 있는 온실에 들어가 나비들과 애벌레도 보고 나왔다.
다른 체험부스들도 많았는데 우리 아이들은 체력이 방전되어 더 이상 체험할 기력이 없어서 웨건에 승차하시고 나왔다.

초등학생정도 되는 친구들은 여기서 체험활동을 한다면 더 재밌어할 것 같다.

나중에 아이들과 또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