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두면 좋은 육아지식👶유치원과 어린이집 뭐가 다를까?

나는 현재 6살, 5살 아이를 양육하고 있다.
두 아이 모두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5살 때부터 국공립유치원을 다니고 있으며 올해 둘째가 첫째가 다니는 유치원으로 입학하였다.

처음에 나도 아이를 낳고 나서 어린이집을 어떻게 보내고 유치원은 어떻게 보내는지 잘 몰랐다.
그냥 아이가 어린이집이 필요할 때가 되면 보낼 수 있겠지라고 마냥 생각했다.🤣

나는 선배맘인 친구에게 배웠지만 이런 정보쯤은 정리해 두면 좋을 것 같아 글을 쓰게 되었다.(어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면 좋겠다.)

Q. 어린이집 vs 유치원 차이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관리감독하는 기관이 다르다.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의 보육정책국의 관리감독을 받아 영유아의 보육을 위주로 하는 기관이다.
유치원은 교육부의 관리감독을 받으며 어린이들의 심신발달 및 교육을 위주로 하는 기관이다.
또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대상연령의 기준이 다른데 어린이집은 만 0세부터 5세까지 가능한 반면 유치원은 만 3세부터 5세까지이다. 즉 어린이집은 영유아반이 운영되나 유치원은 한국나이로 5살인 아이들부터 입학할 수 있다.

Q. 어린이집 vs유치원 공통점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모두 누리과정이라고 불리는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아이들 학습지에 관심 있는 엄마들이라면 누리과정에 대해서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누리과정이란?
만 3세부터 만 5세인 미취학 아동을 위한 국가 수준의 공통 교육과정으로 아동이 놀이를 통해 심신안정과 신체발달, 올바른 인성 및 민주 시민의 기초를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교육과정.

Q. 어린이집과 유치원 입학 신청 방법은?
어린이집은 '아이사랑'사이트에서 가능.
유치원은 '처음학교로'사이트에서 가능.


위에서 말한 것은 이론적인 것을 적어보았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다 겪어본 학부모인 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고민하는 학부모에게 일단 묻고 싶은 부분이 '아이가 낮잠을 잘 자나요? '이다.
우리 첫째는 낮잠거부가 18개월부터 왔었고 낮잠 자는 걸 무지 싫어하고 스트레스받아했다.
어린이집 다녔던 4살 때도 꾸역꾸역 낮잠을 자고 그렇지 않으면 안 잘 때도 있었다.
애가 너무 자는 걸 싫어해서 유치원은 낮잠을 재우지 않고 자유롭다 하여 5살 때 바로 유치원을 보냈다.
다만 어린이집처럼 적극적인(?) 보육을 바라면 안 된다. 신발부터  시작해서 식사하기 및 용변 후 뒤처리까지 스스로 해야 한다.
유치원 5살 1학기때는 선생님들이 조금씩 도와주시기도 하고 낮잠시간도 운영된다.
낮잠시간은 자고 싶은 아이들은 자고 안 자고 싶은 아이들은 자유롭게 있는다. 그 이후 2학기때부터 슬슬 모든 아이들이 낮잠을 뗀다.
우리 애가 진짜 낮잠을 싫어해요ㅜㅜ이러면 나는 유치원을 추천한다.
혹시 현재 다니는 어린이집이 5살 때 낮잠을 안 자도 되고 자유로울 수 있다면 조금 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고민해 보시는 걸 추천한다.

또 많은 분들이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려고 보내시기도 하는데 유치원이 초등학교 입학을 준비하기에 도움은 될 것 같다.
케바케이긴 한데 지금 유치원을 1년 다닌 우리 첫째만 봐도 혼자서 하는 게 많이 늘었다. 1년이라는 아이의 성장 시간도 있었지만 유치원은 어린이집보다 조금 더 독립적인 환경인 것 같다.
다만 조금은 아쉬운 게 어린이집처럼 완벽한 보육은 힘들다. 진짜 아이 물건에 이름은 필수다. 신발도!

그 외에 이런 이유가 아니고 현재 어린이집이 진짜 아이들에게 신경도 잘 써주고 교육도 만족스럽고  체험활동도 만족한다면 변화 없이 어린이집 재원도 좋다고 생각한다.
(내 주변에는 이런 학부모들이 더 많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선택은 아이들의 현재 상황이나 스타일에 따라 다르니 여러 부분을 검색하고 선택하는 게 좋다.

우리 집 둘째는 어린이집을 다니다가 이번에 유치원에 들어갔는데 역경과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덤으로 엄마는 인내의 시간...^^
우리 첫째도 두 달을 울면서 등원했고 우리 첫째가 우는 소리에 교실에 있던 담임선생님이 달려 나올 정도였다.
이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지금은 유치원 가는 날을 기다린다. 친한 친구도 생기고 매일 아침 유치원을 뛰어들어간다.
우리 둘째는 언제....? 그래 너도 두 달은 기다려야겠지...?
이러면서 인내하고 있다.

올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새롭게 보내는 학부모님들 다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