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어떻게 말해줘야 할까-오은영

이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요즘 부쩍 첫째와 말싸움을 하는 횟수가 늘어난 것 같아서이다.
첫째가 이젠 만5세이니...언어 구사력이 성인들이 생각하는 상상 그 이상이다.
예쁘게 말하고 행동하는 아이를 기대하지만 마냥 그럴수 없듯이 상처주는 말을 툭 내뱉고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모습을 보면 별 생각이 다 든다.
(내가 잘못 키운건가에서 시작해서 성악설까지 생각함ㅋㅋㅋㅋ)
또 요즘의 나도 예민보스의 느낌이 있어 이 책을 꼭 읽어보고 나도 말하는 습관도 바꾸고 단호하되 다정한 엄마가 되고싶어 읽게 되었다.

일단 이 책은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아이들과 부딪힐 수 있는 여러 사례를 보여주고 부모가 아이에게 이렇게 말해주라고 친절히 모범답안까지 적어주셨다.
부모는 그 글귀를 읽고 연습만 하면된다.

첫째와 언쟁이 많아지고 나도 진짜 순간 버럭해서 화내는 횟수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또 유튜브를 통해 육아영상을 보고 계속 내 머릿속에 주입해 나갔는데 결론은
오! 효과있다😃

버럭하지않고 침착하고 단호하게 그러나 화 난듯 하지않게 책의 모범답안을 이야기 했더니 아이도 소리 지르며 울거나 억울해(?)하거나 변명하는것이 줄었다.
눈에 보인다.
게다가 첫째가 먼저 잘못을 인정하는 횟수도 늘었고 뭔가 바른생활 여장부가 된 느낌ㅋㅋㅋ

책 뿐만 아니라 내가 유튜브의 다른 육아영상법도 참고해서 더 시너지가 커진 걸 수도 있지만
이 책을 통해 말하는법을 배운게 큰 영향이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

아이와 언쟁이 많아지고 부모와 아이가 서로 감정적으로 다투는 일이 많아진다고 느낄 때,
부모인 내가 먼저 말하는 법을 고쳐보고자 할 때.
이 책,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